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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그을 올리는 이유

category 기타/일상이야기 2016. 7. 29. 12:09

언제부터인가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이 계속 든다.
생각이 날듯 말들 한 것도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막상 생각대로 해보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적잖게 당황스런 현실이다.
쇠퇴해가는 기억이 원망스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현재까지 알고 있는 기억과 자료를 블로그에 올려놓으려고 노력을 한다.
다음에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다른 검색과 섞이지 않고 내가 요약해놓은 정보를 쉽게 찾기 위한 나름의 자구책 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어쩌다 어른” 김경일 교수편 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다 이 당황스런 현상에 대해 답을 얻었다.


메타인지란

한 방송사에서 전국모의고사 석차가 0.1% 안에 들어가는 학생들과 성적이 평범한 학생들을 비교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예상과는 달리 두 집단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은 IQ나 집안환경,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메타인지’였다.
0.1% 아이들의 메타인지가 훨씬 높았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인지’ 즉,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아는 인지능력이다.
한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와 어떤 사실을 안다는 뜻의 ‘인지’를 합친 용어다.

학습에서의 메타인지는 목표 설정과 계획수립, 실질적인 학습행동 전반을 학생 스스로가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더 나은 학습활동을 하는 능력으로 나타난다.

메타인지 사례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개껌님의 생일이 언제냐?”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은  “모른다!,그게 뭐야?”고 답한다.
그런데 컴퓨터가 답을 찾는 과정은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Data를 검색하고 나서 “그런 자료는 없다!” 라고 답한다.
또는 구글 검색엔진의 경우 DataBase내에서 유사한 단어가 들어간 글들을 찾아준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사람의 경우 기억을 더듬어보지 않고도 바로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다!
어떻게 자신의 기억에 그러한 내용이 없다는 것을 알까?
사람은 컴퓨터와 다르게 자신의 기억을 어느 정도는 색인화 하는 것 같다!
이것이 메타인지이다. 자신이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기억하는 법과 잃어 가는 기억에 대한 대책

기억해야 할 대상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에 따라 현격히 기역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너무나 당연하다.
경리 부서 직원의 경우 숫자와 관련된 기억력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 하다,
그런데 그 직원에게 전압과 전류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리 설명해줘도 돌아서면 기억 해내지 못한다.
인간은 흥미가 없는 것에 대해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흥미를 잃어 버리면 기억도 지워져 간다.

기억을 오래 유지하려면 기억대상에 대한 호감을 가져야 하며,
호감이 없다면 내가 호감을 가진 대상과 연계시켜 기억하거나,
늘 익숙한 대상과 연상시켜 기억하는 방법이 있다 김아무개=냄비,박아무개=냉장고,최아무개=앵무새 등
늘 자주 접하는 대상을 접하면 연상되도록 해서 반복적으로 기억을 되새김 하도록 하는 것이다.
관심도가 높거나 자주 접하는 것이 아니면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이 당연하다.
메타인지판단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필요한 경우 그 기억은 다시 채워야 한다.
다시 채우려니 그게 어디서 봤더라? 바쁘니 그냥 넘어간다,이렇게 해서 기억에서 하나가 지워진다.

나의 경우는 블로그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다. 자료검색이 가능해 기억을 회복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한번 기억 된 것은 약간의 힌드로 쉽게 복구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쉽지 않다, 최소한 아는 것은 지키자..
사회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관심분야도 달라져서 기억은 사라진다.

메타인지의 오류에 대한 보완

메타인진에 있어서 오류가 있다고 한다.
자신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기억은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내가 아는 방법 중에 이렇게 해서 성공했어!
그러나 똑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면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다/모른다 구분하는데 있어서 어디까지 깊이 알고 정확히 아는지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완전히 안다는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초등학생에게도 설명 할 수 있어야, 정말로 아는 것 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것도 “안다” 라고 분류한다고 한다고 한다.
메타인지가를 잘 하는 경우는 이 분류를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잘 모른다고 판단이 되면 다시 학습한다는 것이다.
또한 잘 안다고 알려진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주제로 설명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고,교류할 기회도 많아 진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자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시 공부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꼴찌학생에게 설명할 때 는 아주 기초적인 것을 설명하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안다”라고 인식했던 부분 중에 기억이 지워져 가는 부분에 대해 다시 상기시키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재능기부 또는 사회적 교류가 많은 사람이 더 성공확률도 높고 지식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나름 효과를 얻어볼 생각이다.

 

생각의 유연성 

무작정 5개 …5개….5개…5개…5개 이렇게 다섯 번 미리 속에서 외치고

손수레 바퀴가 몇 개 인지  생각 해보자

정답은 4개 아니라 2개이다
그러나 두 개를 떠 올리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은 몰입하게 되면 믿기지 않을 만큼 터무니 없는 실 수를 한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교 대상 실험에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도형 자료를 나누어 주고

“이중 다섯 개 만 골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해 보라!”
 

이중 다섯 개 만 골라라” 지시를 내리고 다섯 개를 다 고른 것을 확인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해 보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상상하라”고 한 후 재료를 나누어 주고
이중 다섯 개 만 골라서 상상한 것을 표현하라” 라고 지시를 내리고 결과물을 봤는데

동일 재료로 표현한 결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너무 깊이 빠지지 않고
문제접근 방식을 다르게 해보는 것
이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발 물러서서 기억을 더듬어보고 기록을 남겨놓고
기록물을 찾기 쉽게 만들어 놓는 것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가능하면 기록에 남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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