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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 Birds VS Larva

category 기타/일상이야기 2016. 7. 23. 20:43

[앵그리버드 대 라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든다…

앵그리버드는 이미 전세계 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게임이다.
목표물을 부술 때 멋있게 보이도록 마치 영화처럼  Target이 부서지는 장면을 연출 할 수도 있을 텐데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화려한 3차원적 이미지로 표현 가능한 소재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2차원적 이미지에 만화 같은 느낌을 살렸다.

그런데 기술적 완성도는 꽤 높다. 무심코 지나 쳤을지 모르지만 Target에 명중했을 때 구조물들이 쓰러지는 모양을 보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 서른 모습을 보인다. 실제 그렇게 보이게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쉽게 작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게임은 아닌데 애니메이션 중에 라바 라는 것이 있다.

둘의 공통 점이라면 팔 다리 가 없다.
오로지 몸통 또는 머리만 있다.

상식 적으로 상당히 불리 한 조건이다 .
표현에 있어서 상당한 장애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저들의 성공 비결이 무엇일까?

나름 대로 많은 생각을 해봤다.

전략적으로 많이 생략 했을까? 아니면 어떤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포기 했을까?
아무리 생각 해도 그들의 의도를 꿰뚫어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발견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둘 다 성공한 캐릭터 이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둘은 성공할 수 없는 캐릭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새 대가리, 애벌레가 성공한 캐릭터가 된다는 건 결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둘의 캐릭터는 매우 성공했다.

둘의 공통점은 캐릭터가 귀엽고 예쁘다는 것이 아니라.
표정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라바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팔다리가 없는 라바의 어색함 …….
그런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라바는 처음부터 팔다리가 없었다는 …

한 때 유행했던
마시맬로를 다시 생각해보자
손 모양이 어땠는지 발 모양이 어땠는지…
또 얼굴표정이 어땠는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캐릭터란 예쁜 모양이 성공이 아니라..
그냥 스치는 찰나에 표정을 읽을 수 있게 하는 것 

어린아이가
언어를 습득하기 전에 표정으로 읽는 것처럼
영어를 몰라도 일어를 몰라도
그냥 표정으로 느낄 수  있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고 공감의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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